셀파(Sherpa)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의 고봉 등정에 그들의 이름이 함께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로 인해 셀파를 '원정등반 도우미'로 포터와 혼용하기도 하는데, 셀파는 하나의 성이다. 우리의 김, 이, 박처럼.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는 쿰부 지역의 중심지로, 셀파족의 마을이다.
옛적부터 교역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쿰부 트레킹의 메카로 변모해 가고 있는 이 마을을 나그네들은 '셀파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라르자 도반(Larja Dobhan, 2830m) →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 3440m) : 3시간
듁 코시 브릿지를 건너면서, 남체 바자르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3시간 여 이어진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올라가는 데 3개의 큰 오르막을 넘어야 하는데 그 첫번째가 시작되는 것이다.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3,000m대에 들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고소적응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을 듯한 길, 하늘을 마시며 천천히 오르자.
네팔 최고의 현수교인 듁 코시 브릿지를 건너면 남체 바자르까지 기나긴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밑에 마을에서부터 남체 바자르까지 물건을 실어나르는 짐꾼들도 함께 오른다.
매일같이 이 길을 오가는 이들에게도 가파르고 기나긴 오르막은 만만치 않다.
일행들이 황톳빛 건조한 세상을 색색으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장애우 1명에 6명의 도우미가 동행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
한 시간 반을 오른 뒤, 너른 자리에서 쉬어간다.
짧고 달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나눔의 길로 들어선다.
휴~ 이제 가파른 오르막이 끝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드디어 남체 바자르 어귀에 다다른다.
하지만 뒤에 보이는 언덕을 마저 올라서야 남체 바자르의 본마을에 입성할 수 있다.
언덕을 넘으니, '꼬끼오~' 수닭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스님들의 느린 발걸음을 따라간다.
'불필요한 것들은 내려놓고, 가볍고 느리게 살아가시게나!'
남체 바자르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수많은 롯지와 식당, 장비점들
옛적부터 히말라야를 가로질러 티베트와 쿰부를 잇는 교역지로 번성하였지만,
1950년 네팔이 외국인에게 개방되면서부터 쿰부를 찾는 트레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지에 짐을 부리고 마을을 내어본다.
깊은 산 중에 이렇게 큰 마을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건물의 대부분이 트레커를 위한 롯지이고 새롭게 짓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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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님~!!!
2009/12/07 12:47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도 여행 감사해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해피님도 즐겁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셨죠?
2009/12/07 23:37 [ ADDR : EDIT/ DEL ]쭈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사진 보며 마음이 참 경건해진다고나 할까요!~~~
2009/12/07 12:51 [ ADDR : EDIT/ DEL : REPLY ]그냥 올라도 힘겨운 산인데..짐꾼의 짐은 삶의 무게처럼 무겁게 다가 오네요..
사진 아주 잘 봤습니다..
힘들어도 항상 밝고 건강하게 웃는 히말라야의 짐꾼들..
2009/12/07 23:38 [ ADDR : EDIT/ DEL ]참으로 감사한 분들입니다. ^^
yureka01님의 산행기 고대하고 있습니다. ^^
저기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남체 바자르군요.
2009/12/07 13:32 [ ADDR : EDIT/ DEL : REPLY ]사진 찍을거 정말 많아 보여요...^^
셀파..의 정확한 뜻.
오늘 첨 알았어요~
네, 그 유명한 남체 바자르입니다. ^^
2009/12/07 23:39 [ ADDR : EDIT/ DEL ]사진찍기도 좋고, 쉬어가기도 좋은 동네에요. ^^
셀파가 이들 종족의 성임을 처음 알았네요~
2009/12/07 13:43 [ ADDR : EDIT/ DEL : REPLY ]짐꾼들이 힘들겠어요~
고생하는 짐꾼들 덕분에 저같은 트레커가 편하고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2009/12/07 23:41 [ ADDR : EDIT/ DEL ]계약을 하고 같이 다니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 큰 선물을 제게 주곤 합니다. 항상 감사한 분들이죠. ^^
멋진 여정입니다..
2009/12/07 14:20 [ ADDR : EDIT/ DEL : REPLY ]전 언제쯤 이런 여행을 해볼지요,,
잘 보고 갑니다.
역장님 반갑고, 방문 감사합니다. ^^
2009/12/07 23:43 [ ADDR : EDIT/ DEL ]역장님 블로깅도 잘 보고 있습니다. 종종 찾아뵐께요~ ^.^
매체에서 본 듯합니다.
2009/12/07 14:26 [ ADDR : EDIT/ DEL : REPLY ]날씨가 춥네요.
지난 주에 한양에 다녀 왔습니다.
한양 오셨으면 연락 주시지 그러셨어요~ 다음엔 꼭! ^.^
2009/12/07 23:43 [ ADDR : EDIT/ DEL ]제가 쓰는 방 책상앞 벽에는 안나푸르나 지도하고 히말라야 파노라마 사진이 붙어있답니다.
2009/12/07 16:21 [ ADDR : EDIT/ DEL : REPLY ]초행으로 푼힐을 갔다와서 키우고 꿈이지요. 버켓리 스트 제 1번이기도 하구요.
EBC 트레킹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좀 게을러서 포스팅이 늦어지는데, 최대한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
2009/12/07 23:44 [ ADDR : EDIT/ DEL ]와..^^ 수탉이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ㅎㅎ
2009/12/07 16:24 [ ADDR : EDIT/ DEL : REPLY ]사진들 참 예뻐요 ㅎㅎ
수탉이 참 실하죠. ㅎㅎ
2009/12/07 23:44 [ ADDR : EDIT/ DEL ]아직도 순수함과 인간의 정을 느낄수 있는 여행지
2009/12/07 20:04 [ ADDR : EDIT/ DEL : REPLY ]잘 구경하고 갑니다.
네팔을 펨께님께서 잘 말씀해주셨네요.
2009/12/07 23:45 [ ADDR : EDIT/ DEL ]정말 순수함과 인간의 정을 담뿍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남체 바자르...
2009/12/07 20:10 [ ADDR : EDIT/ DEL : REPLY ]꽤 깊게 트래킹을 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도 꽤 번화가가 형성된 마을이 존재하는 군요.
신기하기도 하여라...
제 네팔 여정은 너무 짧아서 결국 푼힐까지마 다녀와야했습니다.ㅠㅠ
시간나면 ABC나 안나푸르나 라운딩도 한 번 해봐야 하는데..
그냥 맛뵈기만 봤죠...^^
어디 나가서 트래킹이란 소릴 꺼내지도 못한답니다.ㅠㅠ
네 네팔은 직업상 자주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작정(?)을 하고 15박 16일간 쿰부를 한바퀴 돌아봤어요. ^^
2009/12/07 23:47 [ ADDR : EDIT/ DEL ]남체바자르는 에베레스트 쿰부의 타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푸른솔님 담아오신 사진과 글 보면, 그 누구보다 실하게 트레킹 다녀오셨던걸요! ^^
헌데 저 휠체어는 누가 사용하는 겁니까 ??? 다리 불편한 분은 없는듯 한데.
2009/12/07 20:35 [ ADDR : EDIT/ DEL : REPLY ]짐꾼의 등에 업혀가는 분들이 다리가 불편하신 장애우세요.
2009/12/07 23:48 [ ADDR : EDIT/ DEL ]산길에서는 휠체어가 되려 불편해서, 들고가다가 쉬는 곳에서 타시곤 했어요. ^^
이분들의 산행모토가 장애우와 함께 히말라야 오르기였구요. ^^
셀파가 성이었군요... ^&^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2009/12/07 21:59 [ ADDR : EDIT/ DEL : REPLY ]히말라야 등반까지 하시다니, 역시 전문가셨군요. ㅎㅎ 부럽습니다.
한국은 무지 춥습니다.
그곳에서도 건강 먼저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 해동안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년도 12월도 잘 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 해동안 보내주신 초하님의 성원에 무한감사드립니다. ^^
2009/12/07 23:49 [ ADDR : EDIT/ DEL ]얼마 안남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자주 찾아뵐께요. ^.^
셀파 중에는 유명한 분들도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2009/12/08 00:14 [ ADDR : EDIT/ DEL : REPLY ]어떤 분은 자기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기도 하던데 말입니다.
엄홍길 대장, 박영석 대장 등 8000미터 고봉을 오르는 셀파는 유명하죠.
2009/12/22 08:32 [ ADDR : EDIT/ DEL ]항상 대장님들과 함께 하니깐요.. ^^
무한 용기 부럽습니다!
2009/12/08 05:31 [ ADDR : EDIT/ DEL : REPLY ]떠난지가 오래 되어 떠남을 잊은 채 사는 우리에게 멋진 풍경과 느낌을 주시네요!
우주까지 다 보세요,우리 대신 ㅋㅋㅋ 배 아파랑!
자 저도 우리도 한번은 화악 어디론가 떠나 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쉬엄 쉬엄 절대 안전하게 잘 댕기시길 바랍니다^^
따단님 안녕하세요 ^^
2009/12/22 08:33 [ ADDR : EDIT/ DEL ]우주까지 다 보시라는 말씀에, 하하하 웃었답니다.
우주까지 보고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ㅎㅎ
조르바님으로 인해 저는 한가지 꿈을 꾸게 되었어요
2009/12/10 10:21 [ ADDR : EDIT/ DEL : REPLY ]그 꿈을 향하여 뒷산(삼성산)이라도 한발한발 내 딛으며
야무진 꿈을 계획하렵니다.
꽃뽀님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보니 더욱 반가운데요. ^0^
2009/12/22 08:33 [ ADDR : EDIT/ DEL ]저도 북한산을 오르며 히말라야를 꿈꾸었어요. 꽃뽀님 화이링~ ^^
이번편은 나눔의 길이란 말에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장애우의 도전과 나눔이 아름답습니다.
2009/12/16 09:54 [ ADDR : EDIT/ DEL : REPLY ]본문에는 내용을 적지않았지만, 장애우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갔지만,
2009/12/22 08:34 [ ADDR : EDIT/ DEL ]어떻게 대하는 것이 진정으로 돕는것인지 배우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