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때론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하나, 둘 주워 온 것들이 책장 한 모퉁이를 채웠다.
이들보다 정교하고 멋진 것들이 많았지만, 나그네의 가벼운 주머니를 탓하며 5~10달러 이내에서 고르려고 애썼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서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보며 책장을 가득 채워보자는 소박한(?) 욕망과 난 이러이러한 곳을 다녀왔노라고 자랑하고픈 헛된 욕심으로.

누군가에게는 소소해 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소소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다민족 인형들의 마을이 이루어졌다.

우연히 찾은 빛바랜 사진이 시나브로 미소를 짓게 하듯이,
조금씩 커져가는 인형마을을 보고 있노라면 달가운 웃음이 배시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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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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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12/06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집니다 조르바님의 인형마을.
    인형 하나하나에 추엌이 담겨져 있겠지요.

    2011/12/06 18:14 [ ADDR : EDIT/ DEL : REPLY ]
    • 작은 인형 하나, 하나에 거리가 담겨있어요.
      가끔, 때때로 그 거리가 그립습니다.

      2011/12/10 14:54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