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산장을 출발하기 전에 엄홍길 대장님은 다시 한번 대원들을 격려합니다.
'山行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모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리라 믿습니다'
"옥산을 위해, 우리는 하나다!"
대원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계곡에 울려퍼집니다.
정오의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원들의 걸음은 모두 힘차고 씩씩합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용행호보(龍行虎步), 진정한 리더의 카리스마를 발하는 엄홍길 대장님
숲을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는 오르막길을 따라
우리의 행진도 'V' 자를 그립니다.
숲을 벗어나자 저 멀리 옥산의 주봉과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왼편의 뾰족한 봉우리가 바로 옥산주봉(玉山主峰, 3952m)입니다.
길에서 목을 축이며 쉬어갑니다.
고산을 오를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그늘 한 점 없는 너덜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릅니다.
주봉은 아무말 없이 우리의 오름짓을 굽어봅니다.
머리가 띵하고 속이 메스꺼운 고소증세를 보이시는 류동훈님이
힘겨운 걸음으로 한 발, 한 발 오릅니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길은 더욱 가파라지고
질긴 생명력을 가진 수풀과 무채색의 바위 덩어리만 남아 있습니다.
낙석이 빈번한 곳이라 철조망으로 작은 터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상에 다왔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큰소리 내어 힘을 돋워 줍니다.
엄홍길 대장님도 올라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며 '화이팅!'을 외쳐줍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류동훈님을 모든 분들이 축하하는 가운데
엄홍길 대장님이 큰 포옹과 함께 '정말 대단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며 환하게 반겨줍니다.
고소증으로 인해 중간에 내려가신 한 분을 제외하고 13분 모두 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행복하고 환희가 큰 것이 바로 이 순간입니다.
우리네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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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의 만남을 축하 합니다.
2008/05/28 07:54 [ ADDR : EDIT/ DEL : REPLY ]수고 하셨내요.
네 감사합니다. ^^
2008/05/28 09:54 [ ADDR : EDIT/ DEL ]건강하시죠..잘 보고 갑니다
2008/05/28 09:23 [ ADDR : EDIT/ DEL : REPLY ]안녕하세요. ^^
2008/05/28 09:55 [ ADDR : EDIT/ DEL ]제 業이 여름에 가장 바쁘게 왔다리갔다리 해야해서 건강관리 들어가고 있습니다. ㅎㅎ